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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뒤집기·되집기 시기 총정리 언제 시작하고 늦으면 문제일까?

by 엄마아일린 2025. 5. 30.

아기 뒤집기와 되집기, 언제 어떻게 시작될까요?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의 모든 ‘첫 순간’이 감격적이죠. 처음 미소 짓던 날, 처음 옹알이하던 날, 그리고 ‘처음 뒤집은 날’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일 거예요.

“우리 아기는 아직 안 뒤집는데 괜찮을까요?” “되집기는 언제쯤 하나요?” 이런 걱정, 해보신 분 많으시죠?

오늘은 아기 뒤집기와 되집기 시기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도 함께 짚어드릴게요.

아기 뒤집기, 보통 언제 시작할까요?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특히 생후 4개월경부터 목과 허리, 등 근육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옆으로 돌리기 시작하죠.

초기 뒤집기의 특징

  • 처음엔 옆으로만 누웠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
  • 머리를 들 수 있어야 가능
  • 팔이 걸려서 못 뒤집는 경우 많음 (정상입니다!)

뒤집기를 할 수 있게 되면, 아기가 세상을 보는 시야가 바뀌어요. 배로 엎드려 주변을 바라보면서 탐색 본능이 폭발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되집기(배→등)는 언제 할까요?

되집기는 일반적으로 뒤집기보다 한두 달 늦게, 생후 5~7개월 사이에 시작합니다. 배에서 등으로 다시 돌아오는 동작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많은 힘이 필요하거든요.

되집기의 전제 조건

  • 상체를 들고 균형 잡을 수 있어야 함
  • 팔과 허리, 복부 힘이 충분히 발달해야 가능

뒤집고 나서 되집기를 하지 못하면, 아이가 엎드린 채 울거나 짜증을 낼 수 있어요. 이럴 땐 억지로 되돌리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자세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늦는 건 문제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늦는 건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뒤집기 시기는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평균값일 뿐이에요.

아래에 해당된다면 병원 상담을 권해요

  • 생후 7개월이 지나도 뒤집으려는 시도가 전혀 없음
  • 머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근육 힘이 약한 느낌
  • 엎드린 자세 자체를 매우 불편해하거나 아예 못함

그 외엔 아이마다 속도가 다를 뿐이니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너무 일찍부터 억지 연습을 시키면 경추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뒤집기를 도와주는 방법

  • 엎드린 자세(Tummy Time)를 자주 시도해보세요 – 짧게는 하루 3~5분부터, 점차 시간을 늘려가며 목과 상체 근력을 키울 수 있어요.
  •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장난감 유도하기 – 아기 옆에 흥미로운 장난감을 두면 자연스럽게 몸을 비틀게 돼요.
  • 아기가 성공했을 때는 크게 칭찬해 주세요 – 부모의 리액션은 아기에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뒤집기와 되집기, 이것도 결국 ‘우리 아기만의 속도’로 배우는 성장의 일부입니다. 비교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고, 아기가 몸을 쓰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해요.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자체로 대견하고 소중한 순간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부모 역시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